기사제목 [스타트업CEO#38] 기존 출판시장 뒤엎는 전자출판 플랫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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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CEO#38] 기존 출판시장 뒤엎는 전자출판 플랫폼

기사입력 2018.08.01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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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탄생.jpg▲ 사진=코이북스 제공
 
[중소벤처신문=신지민 기자] “제 인생을 스스로 개척해서 스스로 선택하며 살고 싶었습니다. 물론 종이책 출판과 디지털 출판의 경계에서 새로운 시대의 기회를 잡고 싶었던 마음도 있었습니다. 책(북)과 기술(테크), 세계시장(글로벌)을 결합한 사업 아이템으로 2011년 창업했습니다.”
 
김용환(41) 코이북스 대표는 국내 대형 출판사에서 기획과 편집을 하던 이다. 그는 현장에서 근무하며 출판과 디지털을 결합한 아이디어를 냈다. 글로벌 콘텐츠를 기획하겠다는 목표였다.

6666666666666666.jpg▲ 김용환 코이북스 대표. 사진=코이북스 제공
 
  
그가 개발한 개인 그림책 창작 플랫폼 ‘작가의 탄생’은 오직 그림에만 특화된 셀프 퍼블리싱 플랫폼이다. 에디팅 기능을 통해 자신이 책을 만드는 과정과 결과물을 확인할 수 있다. 이미 만들어진 파일이 있으면 등록하는 데 10분도 걸리지 않을 정도로 단순하고 쉽게 이용 할 수 있다. 그림책 전문 번역 소셜 매칭 서비스는 특허 출원이 되어 있는 상태다.
 
“개인 작가들이 올린 책을 전자책으로 제작해 마켓에 등록한 뒤 마케팅과 정산까지 모든 것을 대행합니다. 단돈 10만원으로 누구나 작가의 꿈을 이룰 수 있습니다. 한국뿐 아니라 아마존, 애풀 아이북스 등 글로벌 시장에서 자신의 책이 유통됩니다.”
 
김 대표는 “그동안 작가의 길은 멀고도 험했다”며 “어떻게 작가가 되는지 모르는 사람들도 많다. 출판사의 선택만 기다리는 경우가 허다하다”고 말했다. 그동안 작가가 될지 말지를 출판사가 결정했다면 이제는 그 판단을 스스로가 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한 것이다. 대신 시장에서 이 책이 좋은지 아닌지는 소비자들이 판단하는 구조다.

작가탄생.jpg▲ 사진=코이북스 제공
 
  
“과거 작가 지망생들의 책을 영문으로 번역해 아마존에서 전자책으로 판매한 적이 있습니다. 뜻은 좋았으나 당시 많은 시행착오를 겪어야 했습니다.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얻은 깨달음을 꼭 적용하고 싶었습니다. ‘작가의 탄생’을 만든 계기입니다.”
 
‘작가의 탄생’은 말 그대로 작가가 아닌 사람들이 작가로 다시 태어나는 플랫폼이다. 김 대표는 누구나 쉽게 작가가 될 수 있는 그런 공간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출판 만화 시장이 어렵다고 할 때 웹툰이 나와 새로운 시장을 만들었고. 소설 시장이 어렵다고 할 때 웹소설이 나와 새로운 시장을 만들었습니다. 그림책 역시 새로운 시장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김 대표는 누구나 작가가 될 수 있다는 콘셉트가 향후에도 중요한 역할을 해 줄 거라 생각한다. 독자들은 소비자로서의 위치만이 아닌 생산자로서 참여한다. 기존의 출판 시스템을 뒤집는 기회인 셈이다. 그는 누구나 자신의 그림을 작품으로 표현해 내는 기회가 주어졌다고 확신했다.

코이북슿ㅎㅎ.jpg▲ 사진=코이북스 제공
 
  
김 대표는 사업 초창기 힘들었던 시간들을 털어놨다.
 
“국내 최초로 1년 6개월 간 아마존에 한국 책을 담는 일을 했습니다. 대형 유명 출판사를 찾아다니면서 설득해 계약을 맺고 책을 받아왔어요. 그런데 어느 순간 아마존이 한국 책을 안 받기 시작했습니다. 기존에 등록됐던 5000여 권의 책들도 하루아침에 다 날아갔죠. 사업을 더 이상 할 수 없었습니다. 만들어놨던 전자책 서점, 그동안 업로드 했던 시간과 금전적 손해를 떠안고 물러날 수밖에 없었어요.”
 
그는 이런 일을 겪고 특정 회사에 종속돼 움직이지 않는 플랫폼을 만들어야겠다고 결심했다. 사업이란 게 때가 있고 혼자만 잘한다고 되는 것도 아니니 버티다 보면 언젠가는 기회가 오리라 다짐했다고.
 
김 대표는 ‘작가의 탄생’으로 한국 시장에서 성공한 뒤 베트남으로 진출을 염두에 두고 있다. 베트남의 우수한 작가들이 많지만 시장이 활성화 되지 않아 꿈을 접은 이들이 많아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 작가들의 베트남 진출도 도울 계획이다. 양국의 교류를 통해 베트남 어린이 책 시장에 한국 콘텐츠를 많이 전하고 싶은 바람이다.
 
김 대표에게 창업이란 함께 나누기 위한 과정이다. 그는 특별하기 보다는 정직하게 함께 하자는 모토로 사업을 꾸려 간다.
 
“한 회사는 어떻게 보면 망망대해의 배 같은 존재라고 생각합니다. 함께 하지 않으면 헤쳐 나갈 수 없지요. 또 목적지에 다다르면 함께 공을 나눠야 함도 물론이구요. 함께 뜻과 비전을 나누고 함께 갈 수 있는 이들을 환영합니다. 또 전자 출판 콘텐츠에 대해 선입견 없이 기회와 가능성을 볼 수 있는 투자자도 만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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