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박설희 기자의 썰] 인턴제, 과연 우리를 위한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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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설희 기자의 썰] 인턴제, 과연 우리를 위한 건가요?

기사입력 2019.02.21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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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ttyImages-jv11107879.jpg▲ gettyimagesbank
 
[중소벤처신문=박설희 기자] 취업 전 필수코스로 여겨지는 인턴 생활. 대학생 구직자의 80%는 인턴십을 희망할 정도다. 채용 기업에서는 점점 더 이력서에 기입한 스펙 보다는 실제 현장에서 써먹을 수 있는 직무 능력을 중요시 하고 있어 인턴십 경험에 대한 부담이 커지고 있다.
 
그러면 한국, 미국, 일본의 20대들은 인턴에 대해 각각 어떤 인식을 갖고 있을까.
 
대학내일20대연구소에 따르면 한·미·일 3국의 20대 7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한국 청년들은 현실과 이상이 달랐다. 한국 청년들은 인턴을 하면서 정규직 전환 여부에 중점을 두고 있었다. 반면 미국 청년들은 실습 및 교육, 일본 청년들은 직무 적합성에 무게를 두었다.
 
국내에서 취업을 앞둔 청년들이 생각하는 인턴십이 필요한 가장 큰 이유는 ‘희망 직무 경험을 쌓기 위해서(85.4%)’였다. 직접 경험하고 싶은 인턴십은 ‘다양한 직무를 경험해 볼 수 있는 인턴십(32.0%)’을 선택했다. 하고 싶은 인턴과 해야 하는 인턴의 유형이 다른 셈이다.
 
한국 청년들은 인턴십 필요 이유나 희망 유형으로 ‘직무 관련성’을 꼽으면서도 실제 인턴십 근무 시 가장 중요한 조건으로는 ‘직무 적합 여부(2.4%)’가 아닌 ‘정규직 전환 여부(32.5%)’를 선택한 비율이 가장 높았다. 취업에 대한 절박함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삼국의 청년들은 기업이 인턴을 채용하는 이유에 대해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함(63.9%)’이라고 입을 모았다. 하지만 기업이 ‘청년의 교육 기회 제공’을 위해 인턴을 채용한다는 의견에 대해서는 다른 반응을 나타냈다.
 
미국 청년과 일본 청년은 각각 66.8%, 65.0%가 기업이 청년들에게 교육을 제공하기 위한 과정이라는데 동의한 반면 한국 청년은 42.4%만이 동의했다. 한국 청년들의 절반 이상은 기업의 이미지 메이킹을 위해, 정부의 지원을 받기 위해서 인턴을 운영한다고 답했다.
 
문송이 대학내일20대연구소 연구원은 “지속되는 취업난과 직무 중심의 채용이 암묵적으로 인턴 시기를 통해 직무 능력을 경험하고 기본기를 다져야 한다고 채근하고 있다”며 “하지만 사실상 취업준비생에게는 ‘실습 및 교육’이나 ‘직무 적합 여부’보다는 이 기회를 통해 일자리를 얻을 수 있는지 없는지가 더 중요한 문제”라고 현실을 꼬집었다.
 
문 연구원은 “해외는 인턴십을 운영함에 있어 교육적 요소를 강조하지만 한국은 교육보다 노동권 보장 등에 집중하고 있다”며 “인턴십 과정 중 청년에 대한 교육도 중요한 사항”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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