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건축용 3D프린트로 30평 주택 짓는 날 머지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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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용 3D프린트로 30평 주택 짓는 날 머지않았다”

- 신동원 코로나 대표, 한승엽 부사장 인터뷰
기사입력 2018.07.04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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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동원 코로나 대표가 관람객들에게 자사의 기술력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신문DB

 
[중소벤처신문=신지민 기자] “국내 최초로 상용 가능한 건축용 3D프린터 기술로 전 세계에 집이 없어 고통 받는 사람들에게 집을 지어주는 것이 목표입니다. 가로·세로 6미터, 6미터 사이즈의 3D프린터 제조 장비로 한번에 3.5평짜리 구조물을 만들었습니다. 무수한 테스트를 거쳐 표준치를 발견해냈습니다.” (신동원 코로나 대표)
 
국내 건축용 3D프린터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가진 코로나가 선보인 구조물들을 구경하기 위해 구름 인파가 몰렸다. 신동원(34) 코로나 대표와 한승엽 부사장은 27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8 인사이드 3D프린팅’ 전시회에서 자사의 기술력으로 20분 만에 제작한 황토찜질방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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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가 3D프린터를 활용해 만든 황토찜질방이다. 사진=중소벤처신문
 
 
글로벌 3D프린팅 분야의 최신 트렌드를 선보이는 이번 박람회에는 국내외 내로라하는 유수의 기업들이 참가했다. 그 중 건축용 3D프린트 기술을 활용한 초대형 구조물을 선보인 건 코로나 단 한 곳이었다. 코로나가 자리한 10평 남짓한 부스에는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구조물을 둘러보는 관람객들은 연신 감탄사를 자아냈다.
 
한승엽 부사장은 “현재까지 국내에서 3D프린트로 건축물을 제작한 건 코로나가 최초”라며 “기존의 거푸집을 사용하는 건축 방식에서 탈피해 시멘트를 직접 출력해 비대칭 선형의 대형 구조물을 단시간에 제작하는 기술을 가졌다”고 소개했다.
 
그는 “일반적 시멘트를 배합하면 적층하는데 어려움이 따르는데 적층에 문제가 없도록 시멘트 출력물의 배합 비율을 적정하게 맞췄고, 첨가제 기술을 개발했다”며 “이동이 불편하다는 단점을 극복해 이동이 쉽고 출력이 간편한 건축용 3D프린트를 제작했다”고 말했다.

IMG_1212.JPG▲ 건축용 3D프린터를 이용해 시멘트를 출력한 것. 사진=중소벤처신문
 
  
“전 세계적으로 3D프린트 건축물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중국의 윈선그룹은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정부와 큰 규모의 건축 사업을 진행하고 있고요. 중국 정부 차원에서도 많은 지원이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한승엽 부사장)
 
신동원 대표는 2015년부터 3D프린팅 건축에 대한 연구에 착수했다. 그는 2년 만에 축적된 자동화 기술과 대학에서 로봇 전공을 통해 얻은 지식, 소프트웨어 기술을 접목해 정밀 제어가 가능한 건축용 3D프린터를 제작하는데 성공했다. 최근 5~6개월 전부터는 본격적으로 출력물을 만들어내기 시작했다. 뒤늦게 시작했지만 상당히 빠른 성장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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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 인사이드 3D프린팅' 전시회에 참석한 코로나. 한승엽 부사장이 외국인 관람객에게 설명하는 중. 사진=중소벤처신문
 
  
한 부사장은 “윈선의 3D프린팅 건축 기술력은 블록을 미리 출력해서 현장으로 옮겨가 조립하는 방식이다. 반면 코로나는 집 한 채를 현장에서 바로 출력해서 만들어내는 기술”이라며 차이점을 설명했다.
 
이날 코로나가 선보인 3D 프린터로 만들어 낸 구조물은 황토찜질방, 하트모양의 카페 겸 벤치, 각종 조형물 등이다. 코로나 본사 공장에서는 10평 규모의 집을 짓고 있다. 국내 연구소와 대학, 정부 공공기관 등이 코로나의 기술력에 관심을 갖고 있으며 협업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3년 후에는 30평대 단독주택을 지을 수 있지 않을까 예상됩니다. 그를 위해 우선 올해까지 가로·세로 10미터 10미터 사이즈의 3D 프린터 장비를 제작할 계획입니다. 더욱 독보적인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더욱 많은 기술과 그에 따른 투자가 필요합니다.”(한승엽 부사장)

IMG_1261.JPG▲ 신동원 코로나 대표가 관람객에게 기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신문
 
  
로봇공학을 전공한 신동원 대표가 3D 프린터로 집을 지을 생각을 하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을까.
 
신 대표는 “눈에 보이는 세상 대부분의 것들이 자동화 되었지만 유일하게 집 짓는 기술은 자동화가 되지 않았다는 점에 의문을 품었다”며 “3D프린터를 활용해 집을 지으면 건축 시 인건비도 줄고 위험한 곳에 사람이 투입되는 일을 막아 안전하게 집을 지을 수 있다”고 말했다.

KakaoTalk_20180629_103811352.png▲ 코로나 부스. 사진=중소벤처신문
 
  
“빚이 없고 빛이 있는 가정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집을 지어주고 싶었습니다. 가화만사성 아닙니까. 그런데 집이 없어서 힘들어하고 어려워하는 사람들이 참 많습니다. 그들의 문제를 해결하고 싶었습니다. 예쁘고 싸고 가성비 좋은 집을 지어 준다면 사회적으로 소외된 계층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지 않을까 싶었죠. 코로나로 인해 행복한 이들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신동원 대표)
 
코로나의 비전은 국내를 넘어 해외에 집이 없어 취약한 환경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의 주택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다. 더불어 건설이나 토목 분야에서도 저비용으로 더욱 뛰어난 구조물을 만드는데 기여할 계획이다.
 
한 부사장은 마지막으로 3D 프린터 건축의 장점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3D 프린터 기술로 집을 짓게 되면 건축 폐기물을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 또한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플라스틱 폐기물을 재활용하면 환경 문제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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