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스타트업CEO#35] 과학자 된 유통맨 '360˚VR영상' 개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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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CEO#35] 과학자 된 유통맨 '360˚VR영상' 개발해

- 박선규 데이터킹 주식회사 대표 인터뷰
기사입력 2018.06.22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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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활동사진.jpg▲ 데이터킹 창업팀이다. 왼쪽 두번째가 박선규 대표.
 
 
[중소벤처신문=신지민 기자] "데이터킹이 개발한 ‘비디오맵’은 누구나 360도 VR영상을 지도 위에 올리고 재생시킬 수 있으며 이를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등 소셜네트워크 공유를 통해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360도 가상현실(VR) 미디어 커머스 사용자는 360도 실감 영상을 통해 마치 현장에 있는 것과 같은 느낌을 받게 됩니다."(박선규 데이터킹 대표) 
 
평생을 승진에 따른 더 높은 ‘직(職)’만 생각하던 사람이 평생 갈 ‘업(業)’을 펼쳐야겠다는 결심을 하고 실제로 구현하면서 세상을 변화시키고 발전시키고 있다.
 
박선규(51) 데이터킹 주식회사 대표는 2015년 4월 창업했다. 박 대표는 농심그룹에서 유통·물류 분석 비즈니스 업무를 23년간 담당했던 인재다. 그의 담당 업무는 유통과정에서 발생하는 소비자 행동패턴 데이터를 수집해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는 CRM이었다.

비디오맵 전시회 (4).jpg▲ 비디오맵 전시회. 사진=데이터킹 제공
 
  
“데이터를 다루는 일을 하던 중 빅데이터에 관심을 가졌습니다. 때마침 빅데이터 1기생을 선발하는 연세대 빅데이터 대학원에 입학해 데이터 과학자가 되었습니다. 석사 논문의 주제인 ‘영상 빅데이터와 콘텐츠 활용’을 준비하면서 현재 비즈니스인 ‘비디오맵’을 창업하게 되었습니다.”
 
데이터킹은 마이크로소프트의 ISV파트너사이며 소프트뱅크커머스와 함께 콘텐츠 기반의 클라우드를 정부 기관에게 판매한다. 중요 거래선으로는 국립중앙박물관, 김포공항공사, 세종문화회관, 숙명여대, 삼육대, 계명대 등이 있다.

비디오맵 2.JPG▲ 사진=데이터킹 제공
 
  
◆ 변화한 미디어 커머스 시장, VR로 접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모바일로 소비하는 젊은 세대는 전통적인 TV홈쇼핑과 달리 1~2분의 정제되고 짧은 분량의 흥미와 재미를 유발하는 영상만 소비합니다. 이들 신소비층을 잠재 고객으로 유도하기 위해서는 360도 VR과 같은 펀(FUN)한 미디어 콘텐츠와 실속 있는 이벤트 쿠폰과 같은 마케팅이 효과적입니다.”
 
페이스북 기반의 딩고(dingo)가 재밌는 영상을 통해 대중의 관심을 모은 뒤 상품을 판매하는 미디어커머스라면 비디오맵(bideomap)은 광고주가 전·후·좌·우 마음대로 돌려보는 360도 영상 기반으로 모바일 터치 및 관광소비정보(맛집, 카페, 액티비티), 네비게이션, 후기 정보 등을 입체적으로 소개해 사용자 현장 방문을 유도하는 온·오프 미디어 커머스다.
 
유투브(Youtube), 비메오(vimeo), 유쿠(Youku), 투도우(Tudou) 등의 비디오 플랫폼은 유사영상, 중복영상, 가짜영상, 성인영상을 가려내는 영상 자동 분류 솔루션을 필수적으로 갖추고 있어야 한다.

비디오맵 전시회 (1).jpg
 
▲ 인터뷰 중인 박선규 대표. 사진=데이터킹 제공
 
  
비디오맵은 △ 머신러닝 기반의 영상분류 기술 및 독자적인 웹크롤러 검색엔진 △머신러닝 기반의 썸네일 이미지 시계열 데이터 자동추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관련 특허는 3건이다.
 
박선규 대표는 메지시 전달 방식이 텍스트에서 사진, 비디오, 360도 사진, 360도 비디오 단계로 발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1인 미디어 시대가 오면서 개인의 취향에 최적화된 콘텐츠를 생산하는 이들도 늘었다. 시청자가 보고 싶은 시점을 선택해 360도로 돌려가면서 볼 수 있는 영상시대로 진입했다는 것.
 
360도 영상은 기존 HD 영상미디어에 비해 넓은 화각을 제공하고 사용자에게 극대화된 현장감을 제공한다. 360도 영상을 촬영 정보에 따라 지도에 맵핑하면 관광, 쇼핑, 스포츠 분야에 매우 풍부한 정보를 많은 사람과 공유할 수 있게 된다. 특히 가상현실 헤드셋(HMD)을 이용하면 콘텐츠를 더욱 실감나게 즐길 수 있다.

비디오맵_20170915_170117284.jpg▲ 사진=데이터킹 제공
 
  
◆ 모바일 영상에 최적화 된 360도 영상
 
“데이터킹의 미션은 시간과 공간을 연결하는 것입니다. 가지 않아도 마치 현장에 있는 것과 같은 실감 미디어 정보를 제공해 시간을 절약하고 공간 경험을 공유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사업을 전개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기술에 관한 탐구 정신이 매우 중요합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선진기술에 대한 습득과 준비에 적극적인 사람을 멤버로 선발하고 있습니다.”
 
박선규 대표는 팀워크를 자랑스러워했다. 핵심 멤버는 한국인 6명과 외국인 1명이다.
 
엔지니어로는 웹 기반의 그래픽 라이브러리(webgl) 기술을 보유한 프랑스인 루이스, 안드로이드 책을 저술하는 김규완 씨, 버클리대 컴퓨터비전 연구소 출신의 여동현 씨가 함께 한다. 기술영업 마케팅의 김이슬 씨, 카카오탠그램 출신의 UX디자이너 한소리 씨, 고려대학교 미디어 콘텐츠프로듀서인 백용탄 씨 등 각분야 전문가로 팀이 구성됐다.
 
조직구성.jpg▲ 자료=데이터킹 제공
 
 
이들은 영상 저장과 공유를 위한 유튜브와 같은 플랫폼은 있지만 나만의 여행 영상을 지도 위에 저장하고 공유하는 플랫폼은 없다는 점에 착안해 ‘영상으로 만드는 나만의 지도’를 개발했다. 사용자는 360도 영상 기반의‘나만의 여행루트’를 여행 장소별로 맵핑해 놓고 페이스북, 구글+, 트위터로 공유할 수 있으며, 검색창을 이용하지 않고 지도 위 관심지역으로 마우스를 이동하면서 해당 지역의 360도 VR영상을 시청할 수 있다. 사용자들은 스마트폰 PC 기반으로 가 본 것처럼 생생한 현장(카페, 레스토랑, 스포츠액티비티등) 경험과 구글스트리트뷰 네비게이션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또 오프라인 스토어를 운영하는 사업자가 구글 마이비즈니스와 구글스트리트뷰에 자신의 매장 정보를 광고하고 싶지만 절차와 방법을 모르는 이들을 위해 ‘원클릭 광고’ 플랫폼을 만들었다.
 
광고주가 비디오맵에 360도 VR 영상을 업로드하면 비디오맵은 구글지도 및 유투브 채널로 영상을 저장할 수 있도록 자동 지원하고 구글 마이비즈니스 지역검색 결과로 연결해준다. 모바일 GPS 기준으로 사용자 검색 전에 해당 로컬의 360도 실감형 정보를 위치 기반으로 자동 추천하며, 오프라인 스토어로 사용자를 불러들일 수 있는 쿠폰을 생성할 수 있다.
 
“비디오맵은 단순히 360도 비디오를 지도에 표기하는 서비스가 아니라 머신러닝을 이용하여 수많은 360도 비디오를 지도와 연결시켜주는 플랫폼이기 때문에 경쟁사들이 쉽게 따라올 수 없는 기술에 기반한 서비스입니다.”
 
박선규 대표는 서비스를 기획하고 실행에 옮기기까지 2년 정도의 시간이 걸렸을 정도로 복합적인 영상처리, 압축(코덱), 플레이어기와 같은 기술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영상을 단순히 공유하는 서비스로 이해한 카피캣들이 생겼지만 핵심적인 기술이 없어 중도에 포기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비디오맵1.JPG▲ 사진=데이터킹 제공
 
  
◆ 소셜커머스 가고 미디어커머스 시대 온다
 
비디오맵 1.0버전은 2016년 10월 오픈해 20일 만에 구독 가입자가 1만 명에 달하는 빠른 성장을 이뤘다. 하지만 단기간 트래픽 폭증으로 서버에 과부하가 걸리면서 초기 가입자의 이탈 현상이 발생했다.
 
이런 실패를 감안해 지난해 10월 내놓은 2.0버전은 클라우드 기반으로 트래픽 수급에 따라 대응할 수 있도록 개편했다. 또한 광고주는 누구나 간편하게 영상 업로드와 쿠폰을 발행할 수 있도록 전면 개편했다.
 
비디오맵은 출시 단계부터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영어 기반으로 구축됐다. 데이터킹은 코리아글로벌(K-global)300기업으로 선정돼 마이크로소프트, 삼성전자와 함께 웹VR 콘텐츠 관련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박 대표는 앞으로 비디오맵이 광고 시장에서도 높은 점유율을 가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비디오맵 전시회 (2).jpg▲ 사진=데이터킹 제공
 
  
“광고주가 비용을 지불하는 검색광고 모델인 ‘스폰서드 서치’ 검색 광고 모델을 창안한 빌그로스(Bill Gross)가 말한 창업의 5가지 요소 중 가장 첫째 요소가 타이밍입니다. 이제 360도 영상은 대용량 영상처리 하드웨어 및 5G 소프트웨어 기술까지 선보이면서 관광, 뉴스, 스포츠 등 미디어 분야에 광범위하게 사용될 시기에 진입했습니다.”
 
코리안클릭에 따르면 2016년 10월 기준, 모바일 동영상 커버리지율이 93.6%에 달하고 유투브 시청 시간도 65% 증가하는 등 모바일 동영상의 시대로 급격히 진입했다. 박 대표는 “모바일 동영상에 가장 최적화된 영상은 마음대로 돌려서 볼 수 있는 360도 VR영상”이라고 단언했다.
 
“커머스의 발전 형태는 1차 모델이 인터넷 보급과 함께 성장한 옥션, 지마켓과 같은 오픈마켓이며 2차 모델이 모바일과 함께 성장한 티몬, 쿠팡과 같은 소셜커머스 입니다. 3차 모델은 영상 콘텐츠에 기반한 미디어커머스 시대가 될 것입니다. 비디오맵은 이러한 기술을 활용하여 실물 커머스에 연결하는 플랫폼이기 때문에 전망이 밝다고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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